'간택' 이재용vs손병호vs엄효섭, '상복 난상토론 현장' 포착

입력 2019-12-07 11:16   수정 2019-12-07 11:17

간택 (사진=TV CHOSUN)


‘간택’ 이재용-손병호-엄효섭이 웅장한 대전에 도열해 ‘왕의 부활’을 논의하고 있는 ‘상복 난상토론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12월 14일(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은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TV CHOSUN/이하 ‘간택’)은 국혼 일을 습격한 괴한들의 총격에 왕비가 즉사한 후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이 벌어지게 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지난 6일 진세연-김민규-도상우-이열음-이시언-이화겸-정애리-이재용-손병호-조은숙 등 ‘간택’ 주역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독보적 색감이 돋보이는 사극 탄생을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이재용은 안동 김씨 가문이 중앙정권을 장악한 시기, 몸을 낮춘 채 때를 기다리고 있는 풍양 조씨 가문의 수장 좌의정 조흥견 역을, 손병호는 대비를 배출한 으뜸 세도가인 안동 김씨 가문의 최고 권력자 영의정 김만찬 역을 맡았다. 엄효섭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신료이자 강은보(진세연)를 간택으로 이끄는 후견인 백자용 역으로 등장,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용-손병호-엄효섭이 새하얀 상복을 입고 수십 명의 신하들과 웅장한 대전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조흥견(이재용)-김만찬(손병호)-백자용(엄효섭)이 무거운 침묵을 지키며 대치하는 장면. 조흥견은 쉽게 표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주변을 탐색하고, 김만찬은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치켜든 채 냉소를 드리운다. 이에 반해 백자용은 오고 가는 신하들의 말을 들으며 조용히 시선을 내리 깐다. 과연 세 인물의 기가 맞부딪치는 ‘상복 난상토론’ 끝 어떤 일이 발발할 것인지 긴장감을 끌어내고 있다.

이재용-손병호-엄효섭의 ‘상복 난상토론’ 현장은 지난 10월 23일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촬영됐다. 이재용-손병호-엄효섭 세 사람이 새하얀 복색을 갖춘 채 각자의 자리에 서자마자 압도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던 상황. 더욱이 이재용의 냉철한 한 마디, 손병호의 낮은 웃음, 엄효섭의 깊은 눈빛이 어우러지자 스태프들마저 침묵하게 만드는 팽팽한 무드가 조성됐다. 거기에 이재용-손병호-엄효섭이 짧은 대사를 능수능란하게 치고받고, 미묘하게 오고 가는 눈짓을 찰떡같이 맞춰내면서 ‘관록 기싸움이 폭발’하는 짜릿한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절정의 배우들이 대거 출격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하다”며 “왕비의 즉사, 왕의 부활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끌고 가며 ‘간택’의 판을 뒤흔들 명품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간택’은 오는 14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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